김정은동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시정연설 金正恩 施政演說 2019.04.13

 (평양 4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한 시정연설 《현 단계에서의 사회주의건설과 공화국정부의 대내외정책에 대하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친애하는 대의원동지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는 자주의 길을 따라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국력이 힘있게 과시되고 사회주의건설이 매우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시점에 소집되였습니다.

전체 인민의 높은 정치적열의와 적극적인 참가밑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공화국정부가 새로 조직됨으로써 우리 국가주권은 가일층 강화되고 당과 공화국정부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뭉쳐 사회주의의 더 높은 단계를 향하여 확신성있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진군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될것입니다.

나는 모든 대의원동지들이 전체 인민의 의사를 대표하여 나에게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또다시 국가의 전반사업을 이끌어나가도록 커다란 믿음을 표시하여준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리며 공화국의 발전,번영과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분투할것을 엄숙히 맹약합니다.

동지들!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는것은 공화국정부앞에 나서는 중대한 력사적임무입니다.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최고강령이며 사회주의국가건설의 총적방향,총적목표입니다.

김일성-김정일주의를 국가건설과 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우리 공화국을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김정일동지의 국가로 강화발전시키고 수령님과 장군님의 뜻과 념원대로 우리 인민의 자주적요구와 리상을 빛나게 실현해나갈수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결정적승리를 이룩해나갈것입니다.

동지들!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실현하는데서 우리앞에 나서는 기본투쟁과업은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완수하는것입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은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력사적단계이며 그것은 김일성-김정일주의국가건설사상을 철저히 구현함으로써만 빛나게 완성될수 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주의국가건설사상에는 우리 공화국을 력사상 가장 존엄있고 위력한 사회주의국가로 강화발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국가건설사상과 업적이 집대성되여있으며 국가정권을 정치적무기로 하여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가 뚜렷이 명시되여있습니다.

공화국정부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국가건설사상을 확고한 지도적지침으로 틀어쥐고 나라의 전략적지위와 국력을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우며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자주의 혁명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합니다.

자주는 우리 공화국의 정치철학이며 김일성-김정일주의국가건설사상에서 중핵을 이룹니다. 사회주의국가는 모든 활동에서 자주적대를 세우고 주체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나라의 존엄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고 자체의 실정에 맞게 자기 힘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완성할수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은 자주를 조선혁명의 생명으로,국가건설의 근본초석으로 내세우고 사대와 교조,외세의 강권과 압력을 단호히 배격하며 혁명과 건설을 우리 식으로 전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자주,자립,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 건설되고 발전하여왔으며 오늘도 자주의 강국으로 세계에 그 존엄과 위용을 높이 떨치고있습니다. 최근년간 제국주의와의 결사적인 대결속에서 병진의 력사적대업을 성취하고 평화에로 향한 정세흐름을 주도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영향력은 날로 강화되고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롱락하는 제국주의의 행태가 그 어느때보다 로골화되고 적지 않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우리 공화국과 같이 자주적대가 강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행복을 자력으로 담보해가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자주의 혁명로선을 견지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립장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리적으로 대국들사이에 위치하여있고 의연히 국토가 분렬되여있으며 우리 공화국을 억제하고 약화시키며 압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가증되는 속에서 사회주의건설을 진행하고있습니다. 지역적,세계적범위에서 패권쟁탈을 위한 렬강들의 모순과 대결도 한층 격화되고있습니다.

우리 혁명의 특수한 환경과 오늘의 복잡한 세계정세속에서 공화국이 자주권과 존엄을 고수하고 참다운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확고한 자주적립장에서 자기 힘을 강화하고 자립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공화국은 세계사회주의진영이 존재하고 크건작건 나라들사이의 협조관계가 이루어지던 지난 시기에도 혁명과 건설에서 독자성과 자주성을 견지하여왔으며 자력갱생으로 사회주의건설을 전진시켜왔습니다. 자주의 혁명로선을 틀어쥐고 자력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해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변함없이 견지하여야 할 국가건설의 근본원칙으로 됩니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동풍이 불어오든 서풍이 불어오든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앞을 막아서든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리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것이며 모든것을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면서 우리 식,우리 힘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것입니다.

자주의 혁명로선을 국가건설과 활동에 구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우리 식으로 발전시켜나가는것입니다. 우리는 인민들을 위대한 주체사상,민족자주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당과 공화국정부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나라의 정치사상진지를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경제와 국방,문화의 모든 분야를 확고한 주체적립장에서 우리 식으로 발전시키며 남의 식,남의 풍을 추호도 허용하지 않을것입니다.

당과 인민대중이 통일단결되여 혁명의 강력한 주체를 이루고 자주,자립,자위의 튼튼한 기초우에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여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전도는 밝고 양양합니다.

국가활동과 사회생활전반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인민대중제일주의는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보고 인민대중에게 의거하며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할데 대한 정치리념입니다. 인민대중제일주의에는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고 힘있는 존재로 내세우는 주체의 혁명철학이 구현되여있고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고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끝까지 실현하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투철한 립장이 반영되여있습니다.

인민은 사회주의국가의 뿌리이고 지반이며 그 발전의 담당자입니다. 당과 정권기관들의 모든 활동이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옹호실현하고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하는데 철저히 지향복종되여야 혁명과 건설이 성과적으로 추진되고 사회주의의 생명력과 우월성이 높이 발휘될수 있습니다.

국가활동에서 인민을 중시하는 관점과 립장을 견지하는것은 사회주의건설과정에 일군들속에서 세도와 관료주의와 같은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이 나타날수 있는것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인민우에 군림하여 인민이 부여한 권한을 악용하는 특권행위는 사회주의의 영상과 인민적성격을 흐리게 하고 당과 국가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약화시켜 사회주의제도의 존재자체를 위태롭게 만들수 있습니다.

우리 당은 한평생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숭고한 사상과 뜻을 계승하고 높이 받들어나가기 위하여 혁명의 지도사상인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정식화하였으며 주체의 인민관,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구현하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웠습니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라는 구호에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인민대중제일주의립장이 응축되여있습니다. 우리는 국가사회생활전반에서 인민적인것,대중적인것을 최우선,절대시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함에 모든것을 아낌없이 돌려왔습니다. 최근년간 우리 국가가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리고있는것도 결코 나라에 자금이 남아돌아가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세도와 관료주의,부정부패를 반대하는 투쟁을 국가존망과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그와의 단호한 전쟁을 선포하였으며 강도높은 투쟁을 벌리도록 하였습니다.

당과 국가활동,사회생활전반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당과 국가와 인민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를 이루게 되였으며 우리 공화국은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자기의 발전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올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이 심화될수록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에 더 큰 힘을 넣어 혁명의 전진동력을 배가하고 남들이 모방할수 없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고유한 우월성을 계속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합니다.

당과 국가는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고 인민들은 당과 국가에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며 진정을 다해 받드는 바로 여기에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구현된 우리 국가의 참모습이 있습니다.

공화국정부는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근본중의 근본으로 변함없이 확고히 틀어쥐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인민이 리상하는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갈것입니다.

국가의 전반사업에 대한 당의 령도를 백방으로 보장하여야 합니다.

당의 령도는 사회주의국가건설의 본성적요구이며 국가활동의 생명선입니다. 사회주의국가는 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의 체현자인 당의 령도밑에서만 인민의 복무자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수 있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와 지역에 대한 통일적지도와 전반적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투쟁을 옳바로 조직진행해나갈수 있습니다. 혁명적당의 령도가 보장되지 못한 사회주의정권은 자기의 본색을 잃고 반동들과 음모군들의 롱락물로 전락되게 되며 결국은 인민들이 정치적고아의 불행한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우리 당은 여러 단계의 사회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을 이끌어오는 과정에 풍부한 경험을 쌓고 높은 령도적수완과 능력을 소유한 로숙하고 세련된 혁명의 참모부입니다. 적대세력과의 첨예한 대결속에서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거창한 창조대전을 이끌어나가면서 세계가 괄목하는 기적적승리들을 련이어 안아오고있는 우리 당의 령도는 인민들에게 무한한 긍지와 필승의 신심을 북돋아주고있습니다.

국가활동에 대한 당의 령도는 정치적지도,정책적지도로 일관되여야 합니다. 당은 사회주의정권이 나아갈 지침을 안겨주고 모든 국가활동을 옳바로 진행해나가도록 이끌어주는 향도적력량이며 국가는 당의 로선과 정책의 집행자,관철자입니다. 당과 정권의 이러한 호상관계로부터 우리 당은 국가활동에 대한 당적령도를 실현함에 있어서 모든 당조직들이 자기 부문,자기 단위의 사업을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정치적으로,정책적으로 지도하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습니다. 정치적령도기관인 당이 행정사업에 말려들고 실무적방법에 매달리면 자기의 본도를 잃게 되는것은 물론 행정기관들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당의 권위를 훼손시키며 결국은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을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공화국정권은 조선로동당의 혁명적인 지도사상과 과학적인 전략전술에 의거하여 국가와 사회에 대한 통일적지도를 원만히 실현하고있습니다.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당의 사상과 령도에 충실함으로써 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의 대표자,창조적능력과 활동의 조직자,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인민의 리익의 보호자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가야 합니다.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밝혀준 사회주의국가건설사상과 원칙을 튼튼히 틀어쥐고나갈 때 우리 공화국은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자주의 강국,인민의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인민의 국가로,무한대한 발전잠재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세계를 앞서나가는 위대한 나라로 보다 훌륭히 건설될것이며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입니다.

동지들!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현 단계의 투쟁에서 우리 공화국앞에 나서고있는 중심과업은 나라의 모든 힘을 경제건설에 집중하여 사회주의의 물질적기초를 튼튼히 다지는것입니다.

경제적자립은 자주적인 국가건설의 물질적담보이고 전제입니다. 자립적이고 강력한 경제력에 의해서만 국가의 존엄을 지키고 정치군사적위력도 끊임없이 강화해나갈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치정세흐름은 우리 국가로 하여금 자립,자력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최근 우리 핵무장력의 급속한 발전현실앞에서 저들의 본토안전에 두려움을 느낀 미국은 회담장에 나와서 한편으로는 관계개선과 평화의 보따리를 만지작거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제재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리면서 어떻게 하나 우리가 가는 길을 돌려세우고 선 무장해제,후 제도전복야망을 실현할 조건을 만들어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습니다. 미국이 우리 국가의 근본리익에 배치되는 요구를 그 무슨 제재해제의 조건으로 내들고있는 상황에서 우리와 미국과의 대치는 어차피 장기성을 띠게 되여있으며 적대세력들의 제재 또한 계속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항시적인 제재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해왔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에 만성화되여서는 절대로 안되며 혁명의 전진속도를 조금도 늦출수 없습니다. 힘으로는 우리를 어쩔수 없는 세력들에게 있어서 제재는 마지막 궁여일책이라 할지라도 그자체가 우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인것만큼 결코 그것을 용납할수도 방관시할수도 없으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려야 합니다. 장기간의 핵위협을 핵으로 종식시킨것처럼 적대세력들의 제재돌풍은 자립,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최단기간내에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선진수준에로 도약할수 있는 자립적발전능력과 기반이 있습니다. 수십년간 다져온 자립경제토대와 능력있는 과학기술력량,자력갱생을 체질화하고 애국의 열의로 피끓는 영웅적인민의 창조적힘은 우리의 귀중한 전략적자원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하고도 무한한 잠재력을 총폭발시켜 다시한번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창조해야 하며 남들을 앞서 더 높이 비약해나가야 합니다.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우리는 남들이 가늠할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힘으로 놀라운 발전상승의 길을 내달리게 될것입니다.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가 내세우고있는 전략적방침은 인민경제를 주체화,현대화,정보화,과학화하는것입니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합니다.

자립경제발전의 기본담보로 되는 동력과 연료,원료의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여야 합니다.

전력공업부문에서는 이미 있는 동력기지들을 정비보강하여 생산을 최대한 늘이고 전력공급을 과학화,합리화하며 수력과 조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전망성있는 에네르기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더 많은 발전능력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경제발전의 척후전구인 탄광,광산들에서 탐사와 굴진을 앞세우고 채굴과 운반의 기계화실현에 힘을 집중하여 공업의 식량인 석탄과 광물생산을 대대적으로 늘여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주체철생산기지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비하고 정상운영하면서 우리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현대적이고 대규모적인 철생산체계를 확립하여야 하며 화학공업을 철저히 우리의 원료와 자원에 의거하는 주체공업으로,에네르기절약형,로력절약형공업으로 전환시켜 비료와 화학섬유,합성수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화학제품들에 대한 국내수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의의를 가지는 먹는 문제와 소비품문제를 최단기간에 풀어야 합니다.

농업부문에서 종자와 비료,물문제와 경지면적보장에 특별한 주목을 돌리고 과학적농사방법을 받아들이며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여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여야 합니다. 닭공장과 돼지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을 현대적으로 신설,개건하며 집짐승사양관리를 과학화하고 군중적으로 풀먹는집짐승기르기를 근기있게 내밀어야 하며 수산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수산물생산과 가공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경공업공장들에서 원료,자재의 국산화와 함께 재자원화를 중요한 전략으로 틀어쥐고나가며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다그치고 새 제품개발에 힘을 넣어 인민들에게 다양하고 질좋은 소비품이 더 많이 차례지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대건설사업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여야 합니다. 건설부문에서는 건축설계와 건설공법을 혁신하고 건설단위들의 기술장비수준을 높여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며 건재공업부문에서 세멘트생산능력을 확장하고 마감건재의 국산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교통운수부문에서는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 맞게 철도수송과 배수송을 강화하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세우며 수도와 도소재지들의 려객운수문제를 우리 식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의 부문구조를 보다 개선완비하고 모든 부문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며 마그네샤공업과 흑연공업을 비롯하여 전망성있는 경제분야들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의 현대화,정보화를 적극적으로 실현하여 나라의 경제를 지식경제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합니다.

기계제작공업,전자공업과 정보산업,나노산업,생물산업을 비롯한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투자를 집중하여야 합니다. 모든 부문에서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되고 생산공정의 자동화,지능화,무인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어미공장,표준공장을 꾸리고 일반화하여 경제전반을 세계선진수준에 올려세워야 합니다.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며 대외경제사업을 활성화하여야 합니다.

도,시,군들에서는 자기 지방의 자연지리적유리성과 경제기술적 및 전통적특성을 옳게 살려 지역적특색이 있는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지방이 자체로 일떠서고 발전해나갈수 있게 권한을 주고 실무적대책을 따라세워야 합니다.

대외경제부문에서는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에 철저히 립각하여 나라의 경제토대를 강화하는데 절실히 필요한 부분과 고리를 보충하는 방향에서 대외경제협조와 기술교류,무역활동을 다각적으로,주동적으로 책략있게 벌려야 합니다.

사회주의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기 위하여 나라의 모든 인적,물적자원과 가능성을 통일적으로 조직동원하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면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경제사업을 국가의 통일적인 장악과 통제,전략적인 작전과 지휘밑에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국가경제발전전략과 단계별계획을 과학적으로 현실성있게 세우고 어김없이 집행하며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와 전략적관리를 원만히 실현하면서 기업체들이 생산과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조직진행해나갈수 있도록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과 관련한 국가의 제도적,법률적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며 경제기관,기업체들이 국가의 리익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우선시하고 정해진 법과 질서를 엄격히 지키도록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사회주의경제의 본성적요구에 맞게 계획화사업을 보다 개선하고 경제관리의 중요고리들인 가격,재정,금융문제를 경제원리와 법칙에 맞으면서도 현실적의의가 있게 해결하여 기업체들과 생산자들이 높은 의욕과 열의를 가지고 일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을 과학적타산에 기초하여 최량화,최적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원료와 자재,자금과 로력을 극력 절약하고 지출의 효과성을 높여 나라의 모든 자원이 국가발전에 최대로 이바지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립경제발전의 기본동력은 인재와 과학기술입니다.

인재중시,과학기술중시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하며 인재를 널리 찾아 적재적소에 등용하고 생산과 기술발전을 주도해나가도록 하여야 하며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국가적투자를 끊임없이 늘여야 합니다.

전략적이고 핵심적이며 실리있고 경제적의의가 큰 중요과학기술연구과제와 대상들을 바로 정하고 력량과 자금을 집중함으로써 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키는데서 과학기술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화국의 정치군사적위력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정치사상적힘은 사회주의국가정치제도의 우월성과 공고성에 바탕을 두고있습니다. 우리는 전체 인민들에게 참다운 정치적권리와 존엄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주며 온 나라가 사상의지적으로,도덕의리적으로 단합되여 끊임없는 발전을 이룩해나가는 우리 제도의 정치사상적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인민의 리익을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여 정책을 세우고 집행함으로써 로동자,농민,지식인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대중이 국가정치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국가사회관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에 맞게 정치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워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키우며 우리 국가의 정치사상적통일과 단결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국가의 법체계를 완비하고 국가사회생활에서 법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화국법은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고 사회주의제도를 공고발전시키며 인민의 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는 위력한 무기입니다. 혁명과 건설이 심화되는데 맞게 당정책적요구에 립각하고 현실을 반영하여 법규범과 규정을 보다 세분화,구체화하여 과학적으로 제정완성하고 제때에 수정보충함으로써 사회주의국가의 인민적인 정치실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여야 합니다. 온 사회에 사회주의준법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여 전체 인민이 높은 준법의식을 가지고 국가의 법을 존엄있게 대하고 자각적으로,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하며 법기관들의 역할을 높이고 법집행에서 이중규률을 허용하지 말며 법적용에서 과학성과 객관성,공정성과 신중성을 철저히 견지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법이 인민을 지키고 인민이 법을 지키는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법치국가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위적국방력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수호의 강력한 보검입니다.

오늘 조선반도에 도래하기 시작한 평화의 기류는 공고한것이 아니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의 침략기도가 사라진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강력한 군력에 의해서만 평화가 보장된다는 철리를 항상 명심하고 자위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며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튼튼히 다져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전민무장화,전국요새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인적,물적자원을 우선적으로 충분히 보장하며 국방공업의 주체화,현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하여 국가방위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나갈것입니다.

사회주의문화를 우리 식으로 개화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국가적으로 교육을 최우선시하는 기풍을 세우고 우리 식의 교육혁명을 다그쳐 발전된 나라들의 교육수준을 따라앞서야 합니다. 교육부문에서는 교원진영을 강화하고 현대교육발전추세에 맞게 교육의 질을 높여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사회주의건설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더 많이 육성하여야 합니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근로자들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시켜 지식형근로자로 키워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사회주의보건사업에 특별히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의료봉사사업을 더욱 개선하고 의학과학기술을 첨단수준에 올려세우며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인민들이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을 더 잘 받아안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화예술부문에서 시대의 요구와 인민들의 지향을 반영한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창조하며 특히 영화부문에서 새 세기 영화혁명의 불길을 일으켜 사회주의문화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선구자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체육은 나라의 국력을 다지고 민족의 슬기와 존엄을 떨치는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가적으로 체육과학과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키고 대중체육활동을 널리 조직진행하는데 힘을 넣으면서 국제경기들도 원만히 치를수 있게 체육시설들을 늘이고 현대적으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을 예견성있게 진행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생활양식과 도덕기강을 확립하는것은 우리 사상,우리 제도를 지키고 빛내이기 위한 심각한 정치투쟁이며 첨예한 계급투쟁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회성원들이 사회주의 우리 문화가 제일이고 우리의 생활양식과 도덕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집단주의적생활기풍과 도덕기풍을 높이 발휘하며 문명발전을 지향하는 오늘의 시대적미감에 맞는 우리 식의 혁명적이고 랑만적인 생활문화를 적극 창조하고 널리 향유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의 정신을 침식하고 사회를 변질타락시키는 온갖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현상들의 자그마한 요소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가지고 사상교양,사상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법적투쟁의 도수를 높여 우리 국가의 사상문화진지를 굳건히 수호하여야 합니다.

공화국정부앞에 나선 방대한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인민정권기관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회전반에 대한 통일적지도를 가일층 강화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정치제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고 경제문화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사업을 틀어쥐고나가야 합니다. 특히 정권기관 사업에서 경제사업을 우선시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와 지역을 장악하고 통일적으로 지도하면서 개별적부문과 단위들의 창발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은 자기의 본분에 맞게 인민대중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은 늘 인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사업을 작전하고 설계하며 인민이 바라는 일을 찾아 끝까지 실천하고 인민대중을 발동하여 당의 로선과 정책을 관철해나가야 합니다. 모든 사업에서 인민들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며 인민생활을 책임지고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도 변함없이 고수하여오신 무료의무교육제와 무상치료제를 비롯하여 우월한 인민적시책들을 정확히 실시함으로써 인민들이 사회주의조국의 고마움을 생활을 통하여 실감하며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은 당의 령도밑에서만 사업하는것을 철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은 당의 사상과 방침을 자로 하여 모든 사업을 조직진행하며 당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당이 제시한 혁명과업을 충실히 집행함으로써 우리 당정책의 생활력이 힘있게 과시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각급 당조직들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권기관들의 활동에 대한 집체적지도를 심화시키며 모든 일군들이 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어야 합니다.

각급 인민정권기관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합니다.

오늘의 벅찬 현실은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총공세의 앞장에서 과감한 투쟁을 벌려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인민정권기관 일군들은 높은 당성과 혁명적원칙성을 지니고 맡은 사업을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밀고나가야 합니다. 대담성과 적극성이 당을 믿는 마음에서 생긴다면 소심성과 눈치놀음은 당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데서 나옵니다. 일군들은 당에서 밀어주어야만 일자리를 내는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사업태도를 결정적으로 뿌리뽑아야 하며 당에서 준 과업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강인한 혁명가적일본새를 지녀야 합니다. 일군들은 착상력과 조직력,장악력과 지도력,전개력을 부단히 키워 그 어떤 과업도 막힘없이 해제끼는 사업의 능수가 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의 군중공작방법을 체득하고 모든 사업에서 이신작칙의 기풍을 발휘하며 인민들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여야 합니다.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참뜻을 심장에 쪼아박고 인민앞에서 무한히 겸손하여야 하며 늘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인민을 위하여 한몸을 깡그리 바치는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여야 합니다.

동지들!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의 력사적투쟁은 오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한평생 최대의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조국통일위업을 기어이 실현할 확고한 결심을 가지고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보장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가고있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3차에 걸쳐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들을 진행하고 북남선언들을 채택하여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전환을 가져온것은 각일각 전쟁의 문어구로 다가서는 엄중한 정세를 돌려세우고 조국통일을 위한 새로운 려정의 출발을 선언한 대단히 의미가 큰 사변이였습니다.

지금 온 민족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철저히 리행되여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북남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여나가기를 절절히 바라고있습니다.

그러나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민족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기대앞에 너무나 부실한 언동으로 화답하고있으며 북남관계를 판문점선언발표이전시기로 되돌려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습니다.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속도조절》을 로골적으로 강박하고있으며 북남합의리행을 저들의 대조선제재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앞에는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의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습니다.

우리는 민족의 운명과 전도,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를 수수방관할수 없으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 맞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나가야 합니다.

그러자면 그 어떤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여도 민족의 총의가 집약된 북남선언들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리행해나가려는 립장과 자세부터 바로가져야 합니다.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남조선당국과 손잡고 북남관계를 지속적이며 공고한 화해협력관계로 전환시키고 온 겨레가 한결같이 소원하는대로 평화롭고 공동번영하는 새로운 민족사를 써나가려는것은 나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분명히 해둡니다.

조성된 불미스러운 사태를 수습하고 북과 남이 힘들게 마련한 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근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것을 북남관계개선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나는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판문점상봉과 9월 평양상봉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리행으로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조선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넓은 《중재자》,《촉진자》행세를 할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여야 합니다.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가자면 적대적인 내외반통일,반평화세력들의 준동을 짓부셔버려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일관한 주장입니다.

미국과 함께 허울만 바꿔 쓰고 이미 중단하게 된 합동군사연습까지 다시 강행하면서 은페된 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책동을 그대로 두고,일방적인 강도적요구를 전면에 내들고 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오만과 적대시정책을 근원적으로 청산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에서의 진전이나 평화번영의 그 어떤 결실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때늦기 전에 깨닫는것이 필요합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운명과 전도를 걸고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로 향한 력사적흐름에 도전해나서는 미국과 남조선보수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합니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의향이라면 우리의 립장과 의지에 공감하고 보조를 맞추어야 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적행동으로 그 진심을 보여주는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민족의 지향과 념원을 숭엄히 새기고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나라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계속 진지하고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여나갈것입니다.

동지들!

세계의 각광속에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력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불과 불이 오가던 조선반도에 평화정착의 희망을 안겨준 사변적계기였으며 6.12조미공동성명은 세기를 이어오며 적대관계에 있던 조미 두 나라가 새로운 관계력사를 써나간다는것을 세상에 알린 력사적인 선언인것으로 하여 평화를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중지를 비롯한 중대하고도 의미있는 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하여 조미적대관계해소의 기본열쇠인 신뢰구축의 첫걸음을 떼였으며 미국대통령이 요청한 미군유골송환문제를 실현시키는 대범한 조치도 취하여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의 리정표로 되는 6.12조미공동성명을 성실히 리행하려는 의지를 과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은 우리가 전략적결단과 대용단을 내려 내짚은 걸음들이 과연 옳았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자아냈으며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있는가 하는데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우리는 제2차 조미수뇌회담에서 6.12조미공동성명리행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단계와 경로를 조미쌍방의 리해관계에 부합되게 설정하고 보다 진중하고 신뢰적인 조치들을 취할 결심을 피력하였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화답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전혀 실현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왔습니다.

다시말하여 우리를 마주하고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가 안되여있었으며 똑똑한 방향과 방법론도 없었습니다.

미국은 그러한 궁리로는 백번,천번 우리와 다시 마주앉는다 해도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것이며 저들의 리속을 하나도 챙길수 없을것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요격을 가상한 시험이 진행되고 미국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군사연습들이 재개되는 등 6.12조미공동성명의 정신에 역행하는 적대적움직임들이 로골화되고있으며 이것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흐름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기마련이듯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로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되여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또다시 생각하고있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강력히 시사하고있지만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의 근본방도인 적대시정책철회를 여전히 외면하고있으며 오히려 우리를 최대로 압박하면 굴복시킬수 있다고 오판하고있습니다.

우리도 물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중시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

미국이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면서도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날로 더 고조시키는것은 기름으로 붙는 불을 진화해보겠다는것과 다를바 없는 어리석고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조미사이에 뿌리깊은 적대감이 존재하고있는 조건에서 6.12조미공동성명을 리행해나가자면 쌍방이 서로의 일방적인 요구조건들을 내려놓고 각자의 리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미국이 제3차 조미수뇌회담개최에 대해 많이 말하고있는데 우리는 하노이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수뇌회담이 재현되는데 대하여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대통령이 계속 언급하는바와 같이 나와 트럼프대통령사이의 개인적관계는 두 나라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있으며 생각나면 아무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수 있습니다.

미국이 옳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 생각해보면 그 무슨 제재해제문제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쨌든 올해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것입니다.

앞으로 조미쌍방의 리해관계에 다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씌여져야 나는 주저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것이며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에서 어떤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명백한것은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해결의 전망은 어두울것이며 매우 위험할것입니다.

나는 미국이 오늘의 관건적인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세워놓은 조미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공화국정부는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과 협조의 뉴대를 강화발전시켜나갈것이며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세계 모든 평화애호력량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것입니다.

동지들!

방금 말했지만 적대세력들의 제재해제문제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것이며 나는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것입니다.

우리의 투쟁목표는 방대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앞길에 의연히 도전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높이 자력으로 부강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강국의 리상과 목표를 실현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의지는 확고부동합니다.

자주의 길에 번영이 있고 승리가 있습니다.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합니다.

모두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당과 공화국정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하여 총진격해나아갑시다.(끝)


朝中社平壤4月14日电 朝鲜最高领导人金正恩12日在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第十四届最高人民会议第一次会议上发表施政演说《关于现阶段的社会主义建设和共和国政府的对内外政策》。全文如下:

亲爱的议员同志们!

在我们共和国沿着自主的道路奋勇前进,大显其尊严和国力,社会主义建设进入关键时刻的时候,召开了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第十四届最高人民会议第一次会议。

在全体人民高昂的政治热情和积极参加下成功举行最高人民会议第十四届议员选举,新组建了共和国政府,从而我们的国家主权进一步得到加强,我国人民同心同德团结在党和共和国政府的周围,向着社会主义更高阶段阔步前进的革命进军将进一步加快速度。

全场的议员同志代表全体人民的意旨向我表示巨大的信任,让我再做光荣的我们祖国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国务委员会委员长领导国家的全盘工作,对此,我表示衷心的感谢,并郑重发誓为共和国的繁荣发展,为我国人民的幸福忘我奋斗。

同志们!

高举全社会金日成金正日主义化的旗帜,完成社会主义事业,是我们共和国政府面临的重大的历史任务。

全社会金日成金正日主义化是我们党和政府的最高纲领,是社会主义国家建设总方向、总目标。

只有在国家建设和活动中切实体现金日成金正日主义,才能把我们共和国加强和发展成为永恒的伟大的金日成同志和金正日同志的国家,按照他们的意旨和愿望光辉地实现我国人民的自主要求和理想。

我们共和国政府将进一步大力展开实现全社会金日成金正日主义化的斗争,取得社会主义事业的决定性胜利。

同志们!

在实现全社会的金日成金正日主义化方面,我们面临的主要斗争任务是完成社会主义强国建设事业。

建设社会主义强国,是争取社会主义完全胜利的斗争中的历史阶段,这只有切实体现金日成金正日主义国家建设思想,才能光辉地得到完成。

伟大领袖金日成同志和伟大领导者金正日同志把我们共和国加强和发展成为历史上最为尊严而强有力的社会主义国家。金日成金正日主义国家建设思想集中反映他们的国家建设思想和业绩,明确指出能够把国家政权当作政治武器来完成社会主义事业的方向和途径。

共和国政府要把伟大的金日成金正日主义国家建设思想作为坚定不移的指导方针狠抓,使国家的战略地位和国力更上一层楼,在完成主体的社会主义事业方面带来根本性转变。

要在国家建设和活动中坚决贯彻落实自主的革命路线。

自主是我们共和国的政治哲学,是金日成金正日主义国家建设思想的重中之重。社会主义国家只有在自己的所有活动中确立自主的定见,坚持主体立场,才能维护国家尊严和人民的命运,根据自国的实际、依靠自己的力量来建设和完成社会主义。伟大的金日成同志和金正日同志把自主当作朝鲜革命的生命、国家建设的根本基石,坚决反对事大主义和教条主义、抨击外部势力的强权和压力,按照我们的方式推进革命和建设。在他们的英明领导下,我们共和国建设和发展成为自主、自立、自卫的社会主义国家,如今也作为自主强国向全世界大显自己的尊严和威仪。近年来,在同帝国主义的殊死对抗中,我们共和国完成我们并举路线的历史事业,主导走向和平的局势潮流,共和国的战略地位和影响力日益提高。在帝国主义随心所欲玩弄别国主权的行径空前露骨,不少国家由于没有力量捍卫自己就遭受悲惨命运的当今世界,很难找到像我们共和国这样自主精神坚强、依靠自己的力量保证国家安全和人民幸福的国家。

在国家建设和国家活动中,坚持自主的革命路线,是我们共和国始终如一、坚定不移的立场。

就地理位置而言,我国位于几个大国之间,而且国土依然被分割,敌对势力企图遏制、削弱和扼杀我们共和国的阴谋活动变本加厉,我们就在这样的环境中进行社会主义建设。在地区和世界范围,各列强争夺霸权,矛盾和对抗也进而加剧。

在我国革命的特殊环境和当今世界的复杂形势下,我们共和国要想维护主权和尊严,实现真正的繁荣,就要站在坚定的自主立场,加强自己的力量,自立发展。过去我们共和国在世界社会主义阵营尚存、不管是大国小国还能形成互相合作关系的时候也在革命和建设中坚持独立性和自主性,自力更生,推进了社会主义建设。抓紧自主的革命路线,依靠自己的力量建设社会主义,这是我们共和国要始终不渝地坚持的国家建设根本原则。

我们共和国将一如既往,不管吹来东风还是西风,不管多大的挑战和考验阻挠我们的前进,只要是关系到我们国家和我国人民的根本利益的问题,就丝毫也不会让步或妥协,要本着自力自强的原则解决一切问题,按照我们的方式、依靠我们的力量加紧建设社会主义强国。

在国家建设和国家活动中体现自主的革命路线方面,重要的是加强革命的主体力量,按照我们的方式发展社会生活的所有领域。我们要用伟大的主体思想、民族自主精神牢牢地武装人民,使他们紧密团结在党和共和国政府的周围,铜墙铁壁般地巩固国家的政治思想阵地。共和国政府将站在坚定的主体立场,按照我们的方式发展经济、国防和文化的所有领域,丝毫也不容许按照别人的方式、打着别人的拍子走。

党和人民群众实现统一团结,形成强有力的革命主体,在自主、自立、自卫的牢固基础上不断得到加强和发展,因此我们共和国的前程是辉煌灿烂的。

要在国家活动和社会生活的整个领域切实体现人民群众第一主义。

人民群众第一主义,是将人民群众看做革命和建设的主人,依靠人民群众,为人民忘我服务的政治理念。人民群众第一主义体现着把人民当作世界上最宝贵而最有力的存在的主体的革命哲学,反映着我们党和共和国政府无限热爱人民、将人民的要求和利益落实到底的坚定立场。

人民是社会主义国家的根基及其发展的承担者。只有党和政权机关的所有活动都切实服从于维护和落实人民的要求和利益、忠心耿耿为人民服务,才能胜利推进革命和建设,高度发挥社会主义的生命力和优越性。

因为在社会主义建设过程中会出现干部滥用职权、耍官僚等侵害人民群众利益的现象,所以,在国家活动中坚持重视人民的观点和立场是很重要的。骑在人民头上,滥用人民所赋予的权限,这种特权行为给社会主义的形象和人民性质抹黑,削弱人民对党和国家的支持和信赖,甚至威胁社会主义制度的存在。

伟大的金日成同志和金正日同志毕生以民为天,为人民献出了一切。我们党为了传承两位伟大领袖的以民为天的崇高思想和遗志,把革命的指导思想——金日成金正日主义的本质规定为人民群众第一主义,并把在党和国家的活动中体现主体的人民观和人民哲学作为头等大事。

“一切为人民,一切都依靠人民群众!”这一口号里凝聚着我们党和共和国政府的人民群众第一主义立场。在国家社会生活的各领域中,我们一直最优先绝对地重视人民性的、群众性的工作,为增进人民的福利付出一切。近年来,我国大刀阔斧地进行规模庞大的项目建设,这并不是因为国家资金过剩,而是为了给世上最好的我国人民营造更幸福更文明的生活环境。

我们党和共和国政府把反对滥用职权、耍官僚和营私舞弊等侵害人民利益现象的斗争视为关乎国家存亡的命运问题,并宣布反对此类现象进行不妥协的战争,加强斗争力度。

通过在党和国家的活动以及社会生活的各领域体现人民群众第一主义的斗争,党、国家和人民形成了一个命运共同体,我们共和国经得住史无前例的考验和困难,毫不动摇地沿着自己的发展轨道前进过来。

社会主义建设越深化,我们越要致力于体现人民群众第一主义,加倍增强革命的前进动力,把他人无法效仿的我们朝鲜式社会主义固有的优越性继续发扬下去。

党和国家为人民忘我服务,人民把命运和未来全都寄托于党和国家、竭诚拥护她的领导,这就是体现人民群众第一主义的我国的真面貌。

共和国政府将始终不渝地把人民群众第一主义作为根本中之根本狠抓,依靠人民群众的力量,为早日迎来人民群众所期盼的社会主义辉煌未来而努力奋斗。

我们要千方百计地保障党对国家全盘工作的领导。

党的领导,是社会主义国家建设的本质要求,是国家活动的生命线。社会主义国家只在人民群众的要求和利益的体现者——党的领导下,才能卓有成效地完成其作为人民公仆的使命,才能正确地组织进行对社会生活各领域与各地区的统一领导、推进社会主义建设的全盘工作。社会主义政权没有得到革命政党的领导,就会失去本色,堕落成反动派和阴谋家的玩物,最后人民群众难免沦为政治孤儿。

我们党是在领导各阶段的社会革命和社会主义建设的过程中积累丰富的经验,兼备高超领导艺术和能力的老练成熟的革命参谋部。我们党与敌对势力针锋相对,领导建设社会主义强国的创造大战,接连取得令世界刮目相看的奇迹般的胜利,这使人民感到无限骄傲,胜利信心倍增。

党对国家活动的领导应一贯成为政治指导、政策指导。党是给社会主义政权以前进指南、正确领导国家一切活动的向导力量;国家是党的路线和政策的执行者、贯彻者。鉴于党和政权之间的这种关系,我们党在实现党对国家活动的领导方面,深切关心和要求所有党组织统一掌握自己部门、自己单位的工作,并进行政治上的、政策上的指导。党是政治领导机关,如果她被拖进行政工作,忙于业务,那么,不仅有失本分,还会使行政机关瘫痪,损坏党的权威,最后会葬送革命和建设。

今天,我们共和国政府在朝鲜劳动党的革命指导思想和科学的战略策略指引下,圆满保障对国家和社会的统一领导。共和国政府要一如既往,忠于党的思想和领导,作为人民群众的自主权益的代表者、创造能力和活动的组织者、负责人民生活的户主、人民利益的保护者,完成自己的使命。

只要坚持金日成金正日主义关于社会主义国家建设的思想和原则,我们共和国就能更完美地建设成为谁也不敢触犯的自主强国、全面实现人民理想的人民之国、充分发挥无穷无尽的发展潜力走在世界前列的伟大的国家,我国社会主义事业将提前完成。

同志们!

在建设社会主义强国的现阶段斗争中,我们共和国面临的主要任务是集中国家的一切力量进行经济建设,夯实社会主义的物质基础。

经济上的自立是建设自主国家的物质保证和前提。只有依靠自立而强大的经济力量,才能捍卫国家尊严,不断加强政治军事威力。

今天的政治形势要求我们国家更高地举起自立、自力的旗帜。

最近,我国核武装力量迅速发展,美国对本土安全深感畏惧,就来到会谈桌前。可他们一面摆弄改善关系与和平的包裹,一面拼命地施加经济制裁,想方设法要让我们走回头路,为实现先解除我们武装、后推翻我们制度的野心而创造条件。美国把有悖于我国根本利益的问题作为解除制裁的条件提了出来。在这种情况下,我国与美国之间的对峙不得不带有长期性,同时,敌对势力的制裁也将持续不断。我们一直在敌对势力不断的制裁中建设社会主义,但绝不能对此怠慢,一刻也不能放慢革命的前进速度。就用实力对我们无可奈何的敌对势力来说,制裁不过是黔驴之计而已。但是,制裁本身就是忍无可忍的挑衅,我们对此绝不能容忍或坐视不管,必须迎头痛击,加以粉碎。我们要像以核制核、终止长期的核恫吓那样,以自立、自力的热潮化除敌对势力的制裁狂风。

我们具备能用最短的时间搞活国家经济、一跃而上世界先进水平的自立发展能力与基础。数十年来巩固的自立经济基础、得力的科学技术力量以及体现自力更生精神、爱国热血沸腾的英雄人民的创造力量,这是我们宝贵的战略资源。我们要把这些巨大、无穷无尽的潜力总爆发出来,再次创造震天动地的奇迹般的神话,赶超别人,向更高的阶段飞跃。

狠抓自立民族经济建设路线,高度发扬自力更生的革命精神,我们就会以别人难以预测、无可想象的力量奔驰在发展上升轨道。

在社会主义经济建设中,我们党和共和国政府提出的战略方针是国民经济的主体化、现代化、信息化和科学化。

要千方百计地加强国民经济的自立性和主体性。

要大力展开旨在实现自立经济发展的根本保证——动力、燃料和原料的自给自足的斗争。

电力工业部门要整修完善现有的动力基地,最大限度地增加其生产,实现电力供应的科学化和合理化,积极开发水力、潮汐能和原子能等发展前途很大的能量资源,营造更多的发电能力。

经济发展的前沿战区——煤矿和矿山要保证勘探和掘进先行,集中力量实现采掘和输送的机械化,从而大幅增加工业的食粮——煤炭和矿物的生产。

冶金工业部门要从科学技术上完善主体化的铁生产基地,实现其运营正常化,确立切合我国实际的新的大规模现代化铁生产系统。要把化学工业完全改造为依靠我国原料和资源的主体工业、节能型、劳力节约型工业,满足国内对化肥、化纤和合成树脂等各种化工品的需求。

要用最短时间解决在改善人民生活方面具有决定性意义的吃的问题和消费品问题。

农业部门要特别重视种子、肥料和水的问题以及保障耕地面积的问题,采用科学的耕作方法,提高农业的机械化比重,一定占领党提出的粮食生产高地。要按照现代化要求新建和改建养鸡厂、养猪厂等畜产基地,实现家畜饲养管理的科学化,以群众性运动坚持不懈地饲养草食家畜,加强水产业的物质技术基础,在水产品生产和加工中带来转变。

轻工业工厂要把原材料国产化和再资源化作为重要战略狠抓,促进生产工艺的现代化,致力开发新产品,给人民多提供多种多样的优质消费品。

我们要更有力地展开旨在给人民保障更为完美而文明的生活条件的大建设事业。建设部门要革新建筑设计和建筑工程法,提高建设单位的技术装备水平,多修建世界一流的建筑物;建材工业部门要增大水泥生产能力,大幅提高建筑装饰材料的国产化比重。

交通运输部门要根据我国现实条件,采取革命的措施,加强铁路运输和船舶运输,并按照我们朝鲜方式解决首都及各道会的公交问题。

要进一步改进和完善国民经济的部门结构,协调发展所有部门,使氧化镁工业、石墨工业等大有前途的经济部门具备世界竞争力。

要积极实现国民经济的现代化和信息化,把我国经济切实转变成为知识经济。

要制定好机械制造工业、电子工业、信息产业、纳米产业、生物产业等尖端技术产业的发展战略与目标,并集中投资于此。所有部门要建设和推广实现科技与生产的一体化、在高水平上实现生产工艺自动化、智能化、无人化的母体工厂、标准工厂,从而把全盘经济提升到世界先进水平上。

要发展地方经济,搞活对外经济工作。

各道、市、郡要正确利用每个地方有利的自然地理条件、经济技术及固有的特点,建设和发展富有地区特色的经济。国家要赋予各地方能靠自力发展的权限,并为之采取业务性措施。

对外经济部门要彻底根据自立民族经济建设路线,朝着加强国家经济基础,补充迫切需要的部分和环节的方向,有策略地主动进行多边的对外经济合作、技术交流和贸易活动。

为了充分发挥社会主义自立经济的潜力,要统一地组织和动员国家所有人力、物力资源和可行性,采取全面性措施搞活经济发展新的因素和动力。

要在国家统一的掌管、战略性计划和指挥下进行国家经济工作。

要科学地制定切实可行的国家经济发展战略及各阶段计划并严格加以执行,圆满落实国家对经济工作的统一指挥和战略性管理,整理机构体系和工作体系以便各企业活跃组织和进行生产与经营活动。

要改善有关经济工作的国家制度、法律条件和环境,整饬纪律以要求各经济机关、企业优先重视国家的利益和人民的福利并严格遵守法规和秩序。

要根据社会主义经济的本质要求,进一步改善计划工作,按照经济原理和规律有现实意义地解决经济管理的重要环节——价格、财政及金融问题,使企业和生产者发挥高度的积极性和热忱。要以科学的打算为基础,采取措施实现经济工作最优化与最适化,极力节约原材料、资金和劳力,提高支出的效益性,让国家的所有资源最有效地为国家发展做出贡献。

发展自立经济的主要动力是人才和科学技术。

要使重视人才、重视科学技术的风气成为国风,积极寻找人才并分配得当,让他们主导生产和技术发展,并不断增加国家对科技部门的投资。

要正确规定有战略性的、核心的、有实效、经济意义很大的重要科研课题和项目,并把力量和资金集中于此,好让科技为搞活全盘经济、发展尖端技术产业而起到决定性作用。

要进一步加强我们共和国的政治军事威力。

我们共和国的政治思想力量以社会主义国家政治制度的优越性和巩固性为基础。我们要给全体人民切实保障真正的政治权利和尊严,使全民在思想意志上、道德情义上团结起来,不断实现发展,高度发扬我国社会制度的政治思想优越性。

共和国政府要把人民利益作为绝对基准,反映人民的意愿和要求制定政策并加以执行,使工人、农民、知识分子等广大劳动群众作为国家政治的真正主人,积极参加国家社会管理。

共和国政府要根据社会主义社会的本质要求,确保政治思想工作先行,把社会的所有成员培养成为真正的金日成金正日主义者,进一步巩固和加强我们国家政治思想上的统一和团结。

共和国政府要完善国家的法律体系,加强法律在国家社会生活中的作用。

共和国法律是保卫革命的胜利果实、巩固和发展社会主义制度、维护和保障人民权益的强有力的武器。要切合革命和建设深入发展的实际,符合党的政策上要求,反映现实,把法规和规则进一步细分化、具体化,科学地加以制定和完善,及时加以修改和补充,可靠地保证社会主义国家的人民性政治的实现。要在全社会切实树立社会主义守法风气,使全体人民具有高度的守法意识,尊重国家法律,自觉地、有义务地遵守法律;要增强法律机关的作用,在法律执行中决不能容许双重纪律,在执法方面坚持科学性、客观性、公正性和慎重性,以使我国成为依法保护人民、人民遵纪守法的最优越的社会主义法治国家。

自卫的国防力量是我们共和国捍卫主权的强有力的法宝。

今天,在朝鲜半岛上刚刚形成的和平气氛,并不是稳固的,敌对势力也没有放弃对朝侵略企图。我们始终要铭记只有军力强大才能保证和平这条铁的真理,坚持自卫原则,不断巩固国防力量。

共和国政府为加强人民军,为实现全民武装化和全国要塞化,将优先充分保障人力与物力,完满地实现国防工业的主体化和现代化,以不断增强国防力量。

要按照我们的方式发展社会主义文化。

国家要树立最重视教育的风气,推进朝鲜式的教育革命,赶超发达国家的教育水平。教育部门要强化师资力量,顺应现代教育发展趋势,提高教育质量,大量培养能够肩负国家的科技发展和社会主义建设的人才。

我们要积极响应全民科学技术人才化的口号,让所有劳动者都参加边工作边学习的教育体系,使他们成为知识型劳动者。

共和国政府要特别致力于社会主义保健卫生工作。要进一步完善医疗服务工作,把医学科技提升到尖端水平,加强保健卫生部门的物质技术基础,让人民更充分享受我国社会主义保健卫生制度的优惠。

文学艺术部门要大量创作反映时代要求和人民志向的名作,尤其是,电影部门要燃起新世纪电影革命的烈火,为开创社会主义文化发展的新的全盛期发挥先驱作用。

在加强国力、彰显民族智慧和尊严方面,体育起着非常重要的作用。国家要致力于发展体育科学和专业体育技术,广泛组织进行大众体育活动,与此同时,有远见地进行增建体育设施、现代化改建工作,以便圆满进行国际比赛。

树立社会主义生活方式和道德纲纪,是旨在维护和弘扬我们思想和我们制度的深刻的政治斗争、尖锐的阶级斗争。

我们要让所有社会成员都怀着我们社会主义文化最好、我们的生活方式和道德最好这种自豪感,高度发扬集体主义生活风气和道德风气,积极创造和充分享受那种既符合文明发展的当代审美观点,又富有革命性和浪漫性的生活文化。对那些侵蚀人们的精神、使社会蜕化变质的各种不健康的、异己的现象,丝毫也不要放过,提高警惕,加大思想教育和思想斗争的力度,强化法律斗争,从而,坚决维护我们国家的思想文化阵地。

共和国政府要想胜利完成自己面临的艰巨的革命任务,就要增强人民政权机关的职能和作用。

人民政权机关要顺应革命发展的要求,进一步加强对全盘社会的统一指导。

我们要抓紧不断巩固和发展社会主义政治制度、促进经济文化建设的工作。尤其是,在政权机关工作中优先重视经济工作,集中力量改善人民生活。要掌管并统一指导社会生活的所有领域和地区,积极发扬个别部门和单位的创造精神。

人民政权机关要守好本分,树立为人民忘我服务的风气。

人民政权机关要时刻倾听人民的呼声,根据他们的要求去安排和设计工作,一定实现人民的愿望,调动人民群众去贯彻党的路线和政策。要在所有工作中最优先保障人民的利益和便利,负责照顾人民生活。

人民政权机关要正确实行伟大的金正日同志在我国最困难的时候也坚决维护的免费义务教育制度、免费医疗制度等优越的人民性措施,好让人民通过生活切身感到社会主义祖国的恩惠,为了祖国的繁荣富强努力奋斗。

人民政权机关要把听从党的领导作为铁的原则。

人民政权机关要以党的思想与方针为准绳去组织和进行一切工作,积极拥护党的政策,认真执行我们党提出的革命任务,从而大力显示我们党的政策的生命力。各级党组织要按照革命发展的要求,深入进行对政权机关工作的集体领导,积极引导所有干部恪尽革命赋予自己的职守和本分。

各级人民政权机关干部要加强责任心和作用。

如今热气腾腾的现实迫切要求我们干部站在总攻势的前头果敢地奋斗,尽到自己作为革命指挥员的本分。

人民政权机关要坚持高度的党性和革命原则,站在负全责的立场,大胆积极地推进自己的工作。大胆而积极的精神出自对党的信赖;小心谨慎、看风使舵的态度出自对党的不信任。干部们要根除只有党组织力推才干出成绩的被动、消极的工作态度,建立党交给的任务宁愿粉身碎骨也坚决完成的革命家作风。干部们要不断培养创意能力、组织能力、掌管能力、领导能力和魄力,成为无所不能的工作能人。要体会我们党的群众工作方法,在一切工作中以身作则,为了人民奔波再奔波。要心中铭刻我们党的爱民思想真谛,在人民面前虚怀若谷,和人民同甘共苦,为人民鞠躬尽瘁,做真正的人民忠仆。

同志们!

今天,民族最大夙愿祖国统一的历史性斗争,迎来了新的局面。

伟大领袖金日成同志和伟大领导者金正日同志毕生为了祖国统一事业,不辞劳苦,倾注了最大的心血。我们下定决心坚决完成祖国统一事业,为了改善北南关系,保障朝鲜半岛和平,不断采取了转折性措施。

去年,我们三次举行历史性的北南峰会,签署北南宣言,在北南关系中带来巨大变化。这是缓和一刻一刻逼近战争边缘的极为紧张的局势、宣布统一祖国新的旅程开始的意义重大的事变。

现在,全民族热切期望,坚决履行历史性的板门店宣言和9月平壤联合宣言,继续营造朝鲜半岛的和平氛围,不断改善北南关系。

可是, 南朝鲜的保守势力对民族这样的志向和国际社会的一致愿望却报以极不诚实的言行,为了使北南关系倒退到板门店宣言发表之前状态,使出浑身解数。

美国露骨地强迫南朝鲜当局“调节速度”,为了用自己的对朝制裁压迫政策束缚北南协议履行过程,百般进行阴谋活动。

因此,我们面临严重局势,要么缓和朝鲜半岛紧张局势,继续营造改善北南关系的氛围,要么战争危险日益加剧,倒退到逼近破裂的过去状态。

现今局势令人深感对民族的命运与前途、地区的和平与安全的忧虑。我们对此不能袖手旁观,要按照全民族一致的志向和愿望,尽快采取积极的措施,扭转局面。

为此,要有面临任何困难和障碍也坚定不移地维护并履行反映民族一致的意愿的北南宣言的立场和态度。

早已阐明,我要同南朝鲜当局携起手来,把北南关系转变成持久而巩固的和解与合作关系,按照全民族一致的愿望谱写民族和平地共同繁荣的新历史。现在再次讲明白,这是我坚定不移的决心。

要想扭转目前破裂局势,促使北南双方辛辛苦苦营造的改善关系的气氛继续高涨,结出和平与统一的喜人果实,就要丢弃麻痹自主精神的事大主义劣根性、侵害民族共同利益的依赖外来势力政策,使一切服从于北南关系改善。

我认为,南朝鲜当局如果真心期望北南关系改善、和平与统一,就要不忘板门店会晤与9月平壤会晤时的初心,认真履行北南宣言,在民族面前恪尽自己的职守。

南朝鲜当局不要看风使舵,八面玲珑,忙忙碌碌地出行,做操闲心、管闲事的“调停人”、“促进人”,而要作为民族的一员本着自主的精神、理直气壮地直抒己见,做维护民族利益的当事人。

要想继续营造改善北南关系的气氛,就要粉碎内外反统一、反和平势力的敌对阴谋活动,这是我们始终不变的主张。

南朝鲜军部好战势力换汤不换药,配合美国重新强行早已承诺中止的联合军演,乞灵于隐秘的敌对行为。美国公然提出强盗般的单方面要求,在改善关系的道路上故意设置障碍。有必要趁早认识到:南朝鲜军部好战势力继续轻举妄动,美国不根除不识时务的傲慢和敌对政策,北南关系就不会有任何进展,和平繁荣的任何成就也盼不到。

北、南、海外的全民族要为了民族的命运和前途,果敢地阻止和粉碎美国和南朝鲜保守势力企图阻挡改善北南关系与和平统一的历史潮流的阴谋活动。

南朝鲜当局要是真心希望改善北南关系、和平与统一,就要认同我们的立场和意旨,和我们统一步调,下定决心,以实际行动证明其真心。

我们党和共和国政府将一如既往,深深地铭记民族的志向与愿望,为了实现北南关系的持久发展和国家和平统一,继续做出诚挚而耐心的努力。

同志们!

去年6月,在世界的关注下,朝美两国首脑在新加坡进行首次会晤与会谈,给火来火往的朝鲜半岛带来了和平的希望,那是一次具有重大意义的事件。《6·12朝美联合声明》向世界宣布:跨世纪处于敌对关系的朝美两国,从此谱写新的关系史。这一历史性宣言博得了爱好和平的国际社会的全面支持和赞同。

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主动采取诸如停止核试验、停止洲际弹道导弹试射等重大而有意义的措施,迈出了消除朝美敌对关系的关键——培养信赖的第一步。我们答应美国总统的请求,解决美军遗骨送还问题。通过这一大胆的措施,我们表明了要把新的朝美关系的里程碑——《6·12朝美联合声明》诚实地履行下去的意向。

可是,今年2月在河内举行的第二次朝美首脑会谈,使我们产生强烈的疑问,我们果断地做出战略抉择并迈出脚步到底值不值?同时,使我们有所警觉,美国是否有改善朝美关系的意图?

在第二次朝美首脑会谈中,我方建议设定既符合朝美双方的利害关系又能履行《6·12朝美联合声明》的必经阶段与途径,并表明:我们可以采取更大重量的、靠得住的措施,期望美国能做出回应。

然而,前来会谈的美方,一个心思琢磨着绝对不可能实现的问题。

换句话说,美方没有做好与我方协商解决问题的准备,也没有拿出明明白白的意向或方法。

美国继续打那种算盘,那么,重开会谈一百次一千次,也绝不能说动我们,将一无所获。

目前,美国进行拦截朝鲜洲际弹道导弹模拟试验,连美国总统亲口担保停止举行的军演也重新启动。这些有悖于《6·12朝美联合声明》的露骨的敌对行为,严重地刺激着我们。

对这种状态,我感到很不愉快。

风平浪静,风大浪起。美国的对朝敌视政策越露骨,我们越会采取相应的行动。

最近,美国设想第三次朝美首脑会谈,强烈地暗示着通过对话解决问题,但依旧回避着撤销敌视朝鲜政策一事——建立新的朝美关系的根本途径。美国认为,最大限度地施加压力就能使我们屈服。那是错误的判断。

我们当然重视通过对话与协商解决问题,但是,我们对那种单方面强迫的美国式对话,既不习惯也不感兴趣。

美国边说通过对话解决问题,边越来越敌视我们,这是用油灭火的愚蠢而危险之举。

朝美之间有着根深蒂固的敌对感情。在这种情况下,要想履行《6·12朝美联合声明》,双方必须放下单方面的要求和条件,找出符合各自利害关系的建设性解法。

为此,首先需要美国放弃现在的算法,拿着新一种算法走近我们。

现在,美国常谈第三次朝美首脑会谈,可是,我们对像河内朝美首脑会谈那样的首脑会谈,既不欢迎也没有兴趣。

可是,正如特朗普总统多次讲过的那样,我和特朗普总统之间的个人关系不像朝美两国关系那样敌对,我们依然保持着良好的关系,随时都可以收发邮件,互交问候。

如果美国端正态度、找出能与我们共享的方法之后,建议进行第三次朝美首脑会谈,那么,我们可以再试一次。

可是,我站在这里细想,觉得不必为从制裁中解困而执着于朝美峰会。

不管怎么样,直到今年年底,我们会耐心地等着美国拿出勇气来。说实在的,像上一次那样的好机会,很难有第二次。

今后,只有朝美协议中的条款内容同时符合朝美双方的利害关系、双方都能接受,我才愿意毫不犹豫地在协议书上签字。这取决于美国摆出什么姿态,拿出什么算法。

不容置疑的是,要是美国固执现在的政治算法,只能使问题解决前景暗淡,甚至很危险。

我期望美国在这关键时刻做出明智的判断,希望停之不易的朝美对抗之秒针永远不走。

共和国政府将同所有尊重我国主权、友好对待我国的国家发展友谊与合作,为建立朝鲜半岛的持久巩固的和平机制而同世界所有爱好和平力量携手共进。

同志们!

我刚才也说过,不再执着于不屑一顾的敌对势力的制裁。我要靠我们自己的能力打开复兴之路。

我们的斗争目标宏大,社会主义建设道路上依然存在着挑衅与困难。但是,高举金日成金正日主义旗帜、靠自己的力量开创富强的新局面、实现强国理想与目标,是我们党和共和国政府坚定不移的意志。

只有自主,才能繁荣、胜利。相信自己的力量、靠自己的力量开拓前程,怀着这种坚定信念与意志勇往直前的国家和人民,是势不可挡的。

让我们更高地举起伟大的金日成金正日主义旗帜,紧密团结在朝鲜劳动党和共和国政府的周围,为胜利完成社会主义强国建设事业奋勇前进!(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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